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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민주당 2중대" vs 정의당 "망상도 병”…윤소하 연설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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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정의당 “개는 두려워할수록 크게 짖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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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20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원내대표가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의 대부분을 살아있는 권력인 현 정권이 아니라 제1야당을 비판하는 데 사용했다”며 “정의당 스스로 더불어민주당 2중대임을 자인하는 것이자,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국민이 부여한 권력에 대한 감시라는 야당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따른다면, 정의당이 가장 큰 정치적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안”이라며 “5당 원내대표의 합의 정신까지 왜곡하며 적극 검토하자는 정치적 표현이 마치 개정에 합의한 기정사실인 것처럼 거짓 선동의 정치를 자행하는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바로 이러한 정의당의 행태가, 지금 민주당 등이 강행하려는 선거제 개편이 좌파 연합 국회를 만들어 좌파 정권의 장기집권만 도울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은 즉각 응수했다.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당이 무례한 집단 퇴장도 모자라 원내대변인이 나서서 윤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볼품없는 비난을 늘어놨다”며 “무엇보다 2중대 타령하며 좌파 장기 집권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요즘 한국당이 정의당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며 “개는 두려워할수록 크게 짖는다고 한다, 정의당의 성장이 무척이나 두려운게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어쨌든 이번에 선거제도 개혁를 막고 의석을 양껏 강탈해 그를 발판으로 재집권을 노린다는 게 한국당의 속내”라며 “망상도 이 정도면 병이다, 지금 한국당은 집단 진료를 받아야 마땅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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