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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쇼크에도...中기대감에 스타벅스 주가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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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 난립으로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 속에서도 중국 시장 확대와 모바일 앱 주문 서비스 도입 등이 성과를 내며 주가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스타벅스 주가는 전일 0.34% 상승한 69.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70.4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점을 찍었다.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21.85% 올랐으며 올 초 대비로는 8.68% 성장했다.

CNN은 이 같은 주가 급등에는 미중 무역긴장 속 중국 사업 확대와 신규 모바일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2년까지 중국 내 매장 수를 총 6000개 이상으로 늘려 중국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인 럭킨(4500개)를 앞선다는 목표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럭킨은 지난 분기 인구 400만명이 넘는 10개 도시에서 새로운 스타벅스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왔으나 럭킨의 소규모 스타일 매장은 스타벅스와는 다르다"며 "럭킨이 스타벅스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슨 CEO는 그러면서 "중국 경기 둔화가 소비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CNN은 존슨 CEO가 도입한 배달서비스와 모바일 앱 사전주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의 지난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지역 내 매출의 3%가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주문으로 이뤄지고 있다. CNN은 스타벅스의 모바일 앱 사전주문 서비스가 연착륙했다고 평가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지난해 9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 중국내 30개 도시 2000개 지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시장에도 배달서비스를 확대해 매출 부진 타개를 위한 돌파구로 삼고 있다.


웰스파고의 보니 허조그 애널리스트는 "배달서비스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혁신에 힘 입어 스타벅스는 최근 분기 중국 지역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1% 늘었고, 전체 시장에서의 매장 매출성장률은 18%를 기록했다.


CNN은 "존슨 CEO와 2017년 11월 로샐린드 브루어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월마트 자회사 샘스클럽에서 합류한 이후 스타벅스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왔다"며 "하워드 슐츠 전 CEO 겸 회장 보다 존슨 CEO가 이끄는 스타벅스가 더 강한 판매 성장과 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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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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