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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명절후유증 줄이려면 최소 5시간 이상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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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2시간 이상 연속 운전 금물…타인 배려하는 마음으로 스트레스 줄여야

[건강을 읽다] "명절후유증 줄이려면 최소 5시간 이상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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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남았다. 특히 명절 연휴에는 전반적인 생활 패턴이 평소와 달라지기 쉬워 건강에 이상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후유증 없이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나친 과식을 주의하고, 일상 복귀 전 충분한 완충시간을 갖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귀경길 장시간 운전을 하다 보면 척추와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앉은 자세에서는 체중이 하체로 분산되지 못하고 허리에 집중돼 선 자세보다 약 1.5~2배 이상 허리에 부담이 가해진다. 따라서 운전을 할 때는 의자의 각도를 110도 정도에 맞추고 최대한 시트 안쪽에 엉덩이를 밀착해 앉는 등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운전하지 말고 쉬어가거나 교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형조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척추관절센터장은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다 보면 목과 척추 주변의 근육이 굳어져 통증이 생기는 등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면서 "장거리 운전시 허리와 어깨통증이 발생할 때는 1~2시간에 한 번씩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바닥에 앉아서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쪼그려 앉아 음식을 하다 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고 혈액 순환 장애로 관절에 부담을 가중시켜 관절통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쿠션이나 좌식의자 등을 이용해 수시로 등을 편안하게 기대는 것이 좋다.


명절음식 준비는 각종 재료를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 손질, 요리, 설거지까지 장시간 동안 손목 사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손목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경우가 있다. 손목 관절을 튼튼히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의 보충이 필수적이다. 체내 비타민D는 대부분 햇볕을 받아 피부에서 합성되므로 실내에만 있기 보다는 매일 20분 정도 야외에 나가 햇빛을 쐬어주는 것이 좋다.

한창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손목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부상을 입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며 “평소 골 질량을 높여주는 걷기나 가벼운 산책, 조깅 등 골격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지속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명절에 평소보다 늦게 잠드는 생활 패턴이 며칠씩 이어지면 업무에 복귀했을 때 심각한 피로감이 몰려오고, 다시 적응하기 어렵다"면서 "최소 5시간 이상은 잠을 자도록 하고 평소 생활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엌일을 도맡아 하거나, 친지들 사이에서 소외될 때 혹은 불편한 질문을 받는 경우에 흔히 명절 스트레스가 극대화된다"면서 "서로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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