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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달 바른미래당 연찬회 참석키로…7개월 만의 당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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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다음달로 예정된 당 연찬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7개월 만에 당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셈이다.

유 의원측 관계자는 16일 "유 전 대표가 다음달 8~9일 열리는 연찬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아시아경제에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다음달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양평의 한 호텔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 예정이다. 당의 진로와 원내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열리는 만큼 의미도 깊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당과 거리를 뒀던 유 의원은 이날 연찬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는 당의 진로에 대해 의원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학재 의원, 류성걸 전 의원, 이지현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등 유 의원의 측근들이 탈당러시가 이어진 상황에서 열리는 자리인 만큼 이날 어떤 언급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유 전 대표는 "제가 생각하는 개혁보수와 바른미래당이 가는 길이 초점이랄까 방향이 조금 맞지 않는다는 괴로움이 있다"며 거취를 고민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자,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고 중도라고 이야기하는 분들과 안보, 경제, 복지에 대해 생각을 같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괴롭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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