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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초 달 뒷면 탐사 도전...왜 뒷면에 가보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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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 본격 개발되면...효율적 우주탐사 기대
외계인 기지가 있다는 음모설 등 많아...미스터리 풀릴까?

달의 뒷면 모습.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외계인기지가 위치해있다는 등 각종 음모설에 시달리곤 했다. (사진=NASA)

달의 뒷면 모습. 달은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그래서 외계인기지가 위치해있다는 등 각종 음모설에 시달리곤 했다.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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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보내면서 달의 뒷면과 관련됐던 각종 음모설들이 풀릴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은 달은 지구에서 뒷면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외계인 기지가 있다는 설 등 각종 음모설의 주요 소재가 되곤 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강대국들이 향후 우주개발에서 주요한 발진기지 역할을 할 달에 관심을 보이면서 달에 대한 여러 의문들도 점차 풀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 등 외신들에 의하면, 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께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스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됐다. 앞으로 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창어4호는 내년 1월 초에 달 뒷면에 위치한 목적지, 아이트켄 분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완전히 달의 뒷면 탐사를 목적으로 발사된 탐사선은 창어4호가 처음이라 전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창어4호에는 140kg 규모의 무인 탐사로봇인 광밍(光明)이 탑재돼 달의 토양 채취 등을 벌일 예정이다. 광밍은 달 토양에 식물을 심는 온실시험도 처음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중국이 달의 뒷면 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중장기적으로 달의 뒷면을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서로 알려져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우주개발기술이 발전한 강대국들은 화성과 함께 달에 대한 탐사열기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달은 지구에 비해 인력이 약하고 지구와 마주보지 않고 있는 달의 뒷면에서 우주선이 출발하면, 연료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달 뒷면 탐사를 위해 지난 8일 발사된 중국의 창어4호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달 뒷면 탐사를 위해 지난 8일 발사된 중국의 창어4호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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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달의 뒷면 탐사를 통해 각종 음모설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달의 뒷면은 지구에서 관측이 불가하고, 별도 위성장치가 없으면 통신도 두절되기 쉬워 앞면에 비해 거의 연구가 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다보니 외계인 기지가 있다는 등 각종 음모설에 시달리곤 했다. 달의 뒷면에는 전면에 비해 크레이터가 많은데, 외계인 기지가 크레이터 지하에 숨겨져 있다는 등 달의 뒷면과 관련된 음모설들은 여전히 많은 편이다.

실제 달은 지구의 위성으로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이지만, 여전히 신비한 점도 많은 위성으로 손꼽힌다. 일단 위성치고 크기가 매우 거대하다. 달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의 위성과 비교해도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위성이다. 달의 반지름은 약 1737km로 6371km인 지구의 약 4분의 1 정도 크기다. 태양계에서 위성이 행성크기의 4분의 1 정도나 될 정도로 큰 위성은 달 밖에 없다.

위성인 달과 항성인 태양이 일직선상에 위치할 경우 발생하는 '일식' 또한 다른 행성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는 태양이 달에 비해 400배가 크지만, 지구와의 거리 또한 400배정도 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태양계는 물론 다른 은하계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특이한 경우로 알려져있다. 이로인해 달의 기원과 관련해서도 지구와 동시에 생겨났다는 '동시생성설', 지구의 일부가 떨어져나갔다는 '분리설', 지구와 충돌한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지구의 위성궤도에 안착했다는 '충돌설' 등 여전히 과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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