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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서 맛·냄새 유발 물질 증가…"수돗물 3분 이상 끓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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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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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정호 기자] 수도권 주요 취수원인 팔당호에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돗물을 끓여마시길 권장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팔당호에서 맛·냄새 유발 물질인 2-MIB의 농도가 먹는 물 수질 감시기준인 0.02㎍/L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2-MIB는 독성이 없어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흙냄새와 곰팡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며 조류나 퇴적물 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당호의 물을 취수하는 정수장 38곳 가운데 2-MIB가 초과 검출된 곳은 ▲와부 ▲남동 ▲공촌 ▲수산 ▲파장 ▲복정3 ▲까치울 ▲안산 ▲연성 ▲비산 ▲포일 ▲청계통합 ▲노온 ▲광주 ▲용인 ▲하남 등 일반정수장 16개소다. 2-MIB 농도는 이달 초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24일에는 0.152㎍/L가 검출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MIB가 초과 검출된 정수장들의 급수인구는 ▲인천 ▲수원 ▲성남 ▲부천 ▲안산 ▲안양 ▲광명 ▲시흥 ▲경기광주 ▲용인 ▲하남 등 수도권의 698만2000여명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질 안정화를 위해 분말활성탄 추가 투입 등 정수처리 강화, 취수 원수 및 하천수 모니터링 강화, 상수원 상류 오염원 특별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MIB가 인체에 무해하며 열을 가하면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며 수돗물을 3분 이상 끓여 마시길 권장했다.




고정호 기자 ko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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