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병준 "민노총 더이상 약자 아냐…文, 결별 각오하고 노동개혁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노동개혁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일각에서도 말했듯이 민노총은 더이상 약자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지난 시정연설에서 '포용적 성장'과 '포용국가'를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문제는 실천인데 반드시 넘어야 할 난관이 바로 노동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를 지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OECD의 2016년 한국경제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노동개혁을 말한 바 있다"며 "즉, 노동개혁을 해야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노총에 대해 "오히려 경제발전의 과실을 과도하게 가져가는 가장 큰 기득권 세력"이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도 어찌하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 되어 투자와 산업구조조정 그리고 신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곧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어찌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5년 9·15 노사정 합의를 두고 "나름 꽤 큰 의미를 지니는 합의를 한 적이 있다"며 "비록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당시 노사정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사회안전망 확충, 근로시간 관련 법제도 정비, 정년 연장을 위한 임금피크제 등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합의들을 다시 한 번 살펴 갈 수 있는데까지 가면 된다"며 "이를테면 문제가 잘 안 풀리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같은 것도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봄직 하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노동개혁을 위한 여야정 라운드테이블을 제안한 바 있다"며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좋은 답을 주길 기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