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11년 만에 복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참여정부에서 실시했던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11년 만에 복원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됐지만 현 정부 들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있어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첫 회의에서는 13개 부처 장관이 모여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14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첫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복원은 지난 7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의 대통령 지시로 추진됐다. 이 회의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국가 R&D 혁신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해 각종 국민생활과 사회문제에 과학기술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매월 의장인 국무총리 혹은 부의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한 부처 간 협의가 되지 않은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장관 간 토론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낙연 총리는 "4차산업혁명으로 모든 분야가 전례없이 빠르게 변한다"며 "각 기관이 이 회의를 통해 스스로 과제를 찾아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운영방향을 비롯해 국가 R&D 혁신방안 시행계획,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 4차 산업혁명 대응 과학기술ㆍICT 인재성장 지원계획 등 총 4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데 뜻을 힘께 했다. 이를 위해 청년ㆍ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인재 집중육성, 이공계ㆍ여성ㆍ고경력자ㆍ해외인재 등 기존인재 대상 직무역량 강화, 이공계 대학 연구ㆍ교육 혁신, 범부처 인재성장 지원체계 구축 등 4가지 추진방향에 뜻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 밖에도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을 의결해 2030년까지 치매 발병을 평균 5년 늦추고 환자증가 속도를 50%까지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국가R&D 혁신방안의 세부 실행계획도 발표해 앞으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주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