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우승버디, 최혜진은 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7개월 만에."
박민지가 바로 2016년 세계 팀아마추어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으로 K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얻은 선수다. 어머니 김옥화씨가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 은메달을 딴 스포츠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시드전 8위로 지난해 투어에 입성해 데뷔 2차전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곧바로 첫 우승을 일궈내 기대치에 부응했다. 올해 역시 1승을 포함해 '톱 10' 진입 11차례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한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스코어를 지켰다. 연장 첫번째 홀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두번째 샷에서 유틸리티를 선택해 80~90m 거리를 남기는 작전이 주효했다"는 박민지는 "세번째 샷에서는 50도 웨지로 컨트롤 샷을 시도했다"며 "첫 우승 이후 다음 우승을 빨리 해야 한다는 주위 이야기를 듣고 조급했다"며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강형욱 논란 속 '599만원 풀패키지' 도마 위에…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