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주차장 살인 유력 용의자 '전 남편' 긴급체포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전 남편이 긴급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2일 오후 9시 40분께 서울 모 병원에서 피해자 이모(48·여)씨의 전 남편 김모(4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경위에 대해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등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날 출근을 하려다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이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혈흔이 있었고 이씨 주변에 흉기가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 등을 분석해 전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