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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의 민낯]금융위기 이후 늘어난 제조업 취업자…'고용없는 성장' 반대로 움직인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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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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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영향으로 감소했던 제조업 취업자가 2010년부터 증가세를 지속해 '성장과 고용이 함께'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주요 제조업 고용 변동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제조업 취업자는 402만8000명으로 금융위기 이전인 400만명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에도 증가세를 지속해 2015년 448만6000명까지 늘어났다.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자동차 업종 중 전세계 선박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았던 조선 업종을 제외한 업종에서 금융위기 이후 고용이 증가세를 보였다.

김수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은 "이전까지 감소하던 제조업 취업자 수가 금융위기를 전후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고용 변동의 주된 요인인 생산과의 관계 측면에서 매우 큰 변화"라며 "이전까지 '고용 없는 성장' 국면에서 '고용과 성장이 함께하는 국면'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이 같은 제조업의 생산과 고용 관계에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2016년 들어 제조업 취업자 수가 다시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제조업 취업자는 2015년 대비 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와 4분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제조업 생산과 고용의 동반 성장 국면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2017년 2분기까지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제조업 GDP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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