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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2030년까지 전력 25% 증강 요구…"현재 전력으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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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 공군이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대대적인 전력 증강을 요구했다.

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헤더 윌슨 미 공군부 장관은 미 공군전력을 현재보다 25%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윌슨 장관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미 공군협회 기조연설에서 "미 공군은 국가가 요구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다"면서 "현재 312개 비행대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386개 비행대대로 전력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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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장관은 2025년부터 2030년 사이에 미국이 당면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74개 비행대대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CNN은 과거 냉전 당시 미국이 401개 비행대대를 운영했던 것을 고려하면, 윌슨 장관이 요구한 전력은 냉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비행대대는 통상 18대에서 24대의 항공기로 구성된다. 미 공군은 윌슨 장관의 제안이 실현될 경우 미 공군과 군무원이 현재 68만5000명에서 74만~74만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 장관은 "단순히 전력이 늘 뿐 아니라 싸우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테러리즘이 아니라 국가 간 전략 경쟁이 미국 안보가 당면한 주요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미 공군의 전략적 경쟁자"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골드페인 공군참모총장은 "오늘날 미 공군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면서 "우리의 경쟁자들은 이를 알고, 이들은 우리가 전쟁에서 싸우는 방식을 연구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점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지적했다. 골드페인 참모총장은 미군의 군사적 우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전력 증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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