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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석유협회장 "환경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투자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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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대한석유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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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효석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새로운 임기 2년을 시작하면서 석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정부에는 환경시설 투자세액공제 한시적 확대와 유연한 탄력근무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1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0일 연임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석유 한방울 나지 않지만 원유를 수입 정제해 만든 제품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 6위 석유 강국으로, 국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석유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산업 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소로 환경 규제의 강화와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김 회장은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에는 환경이 뒷전에 밀렸지만 이제는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더 소중한 가치가 되고 있다"면서 "한시적으로라도 환경시설 투자세액공제 확대와 같은 정책을 도입하면 투자 속도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환경만 생각한다면 기업의 경제 활동은 접어야 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과 환경 사이의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과거 장시간 저임금으로 경쟁력을 삼았던 시대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다만 정유사의 경우 몇 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대정비 보수 기간에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정부가 탄력근무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에 전문성과 상호 배려, 책임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전문성으로 혁신해야 한다"면서 "매주 진행하는 스터디 모임을 꾸준히 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실력이 부쩍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 배려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수처작주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 조직을 편의상 본부별, 팀별로 나눠 업무를 하고 있지만 조직 전체가 하나의 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협회의 존재 이유는 공헌하는 데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업계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 경제에 공헌하고 국민의 삶에 공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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