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일 비행기 탄 영국인 이어 쿠웨이트 접촉 가능성 회사 직원도 음성 판정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소 직원들이 두바이발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건강상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영종도=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쿠웨이트서 접촉 가능성이 높은 남성이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의심 증상을 보였던 영국 국적 여성의 1차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오면서 당장 메르스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덜었다.
그러나 최대 2주간의 잠복기를 감안하면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당국은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본은 이날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 수를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했다. 메르스 확진자와 동일 비행기에 탑승한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택 격리했으나 조사 결과 실제 탑승한 좌석이 메르스 환자가 앉았던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사람은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확진자 좌석 앞뒤 3열) 9명,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 가족 1명,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 택시 기사 1명, 메르스 환자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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