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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쿼터면제에 서명…"국내 강관기업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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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 알루미늄 쿼터에 선별적으로 면제를 허용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증권가는 트럼프의 이 같은 서명이 국내 강관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일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문에 따라 미국향 수출에서 관세와 쿼터가 모두 면제된 철강제품의 세부 폼목은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지 못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가장 부합하는 푸목은 강관류"라며 이 같이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의 미국향 수출 철강제품의 수출금액가 규모를 토대로 추산한 수출단가에서 강관류의 가격 상승이 가파르다. 지난 7월의 강관류 가격은 2017년 1월 대비 66.1% 상승했다. 정하늘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과 품질을 생산하지 못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에 가장 부합하는 품목은 강관류"라며 "최근 미국의 유정관과 송유관 등 자원개발을 위한 철강재의 수입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은 원유 시추수(rig count)의 반등인데 그 중에서도 셰일가스의 생산이 가속화되는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번 트럼프의 포고문 서명으로 인해 미국향 수출이 재개될 것 예상되는 기업은 세아제강, 넥스틸, 현대제철, 휴스틸, 일진제강, 아주베스틸, 동부제철 등"이라며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강관기업의 주가는 이번 포고문을 기점으로 상승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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