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귀국 "북미 비핵화 협상 성공하도록 美와 유익한 협의"(종합)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언급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의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미 간에는 굳건한 동맹관계를 토대로 해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미 종전 선언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북한산 석탄의 한국 유입과 관련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어떤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실장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