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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 차질…아시아나 항공편 지연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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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 운항 편수 11편으로 늘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이 기내식 미탑재로 인한 운항 지연 사태를 겪고 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 현재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11개편이 기내식 미탑재로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현재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항공편은 OZ102편(인천~나리타), OZ377편(인천~대련), OZ363(인천~푸동), OZ132편(인천~후쿠오카), OZ222편(인천~뉴욕), OZ303편(인천~창춘), OZ551편(인천~이스탄불) 등이다.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5분 이상 1시간 미만의 지연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지연 운항 편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지연 운항하는 것은 이날 0시부터 신규로 기내식을 공급하게 된 샤프도앤코의 기내식 공급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규 기내식 공급자의 작업 지연으로 일부 지연편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예정시간에 출발하지 못한 항공편의 연결 대기와 기상 악화로 인한 출발시간이 더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기내식 사업 파트너인 LSG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날 0시 이후부터 임시로 샤프도앤코를 통해 기내식을 공급받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기내식 파트너인 게이트고메코리아가 건설 중이던 기내식 제조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나면서 완공이 지연되자 약 2~3개월간 임시로 LSG와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샤프도앤코로 방향을 틀었다.(본지 5월10일자 참고)

샤프도앤코의 기내식 생산량은 일 3000식 수준으로 아시아나항공 공급물량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이 같은 대규모 지연 사태는 이미 예견됐다는 회사 안팎의 시각이다.

현재 샤프도앤코에는 게이트고메코리아 측 조리 인력(외국인 60명, LSG에서 영입한 인력 40명 등) 100여명이 투입돼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 공급할 기내식을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샤프도앤코의 생산시설이 공간이 좁다 보니 일반석 기내식을 미리 제조해 냉장보관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작업 인력, 공간 등 여력이 부족한 것이 이번 지연 사태의 원인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기내식 공급 차질…아시아나 항공편 지연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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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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