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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이틀째…농업·기술 관심 보이며 북중 경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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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방문 일정 마지막날인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농업과학원ㆍ기초시설공사 등 방문을 통해 북중 경제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들은 이날 조어대(釣魚台)에서 나온 후 지난달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들렀던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유한공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분야는 북한이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부분인데다 중국 역시 북중 경제협력 차원에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김 위원장의 농업과학원 방문이 대북제재 완화 이후 농업 분야를 북중 협력 우선순위로 삼으려 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케 한다.

김 위원장 일행은 이후 조어대에 다시 들렀다가 오후 2시가 넘어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향후 중국횡단철도(TCR) 등 인프라 건설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후 남북이 철도를 연결할 때 중국횡단철도 건설이 중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점을 추측하게 한다.
앞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참관단은 북한이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를 들렀다가 주중 북한대사관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대북 경제지원에 대해 유엔의 대북제재를 이행하며 국제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 경제발전과 민생을 지지한다"고 말하며 북중 경제협력 가능성을 열어놨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된 결의를 시종일관 엄격히 집행하고 있고 국제의무를 다하고 있으며 북한 측과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향후 북한에 농업기술 협력과 대북 식량 원조를 확대할지를 묻는 질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경제건설로 전환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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