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中 무역전쟁 우려 속 中 증시 폭락…상하이종합 4.8%↓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19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8% 하락을 기록 중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긴급 속보로 상하이증시가 2016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증시가 이날 급락하는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가능성 때문이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제품 500억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지시한 데 이어, 2000억달러 어치의 중국 제품에 대해서도 10%의 관세 부과를 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 조치에 대해 즉각 보복 관세를 부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급락세가 가팔라지는 양상이다.

이날 중국의 주요 종목들은 우량주를 가리지 않고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인 ZTE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제재안이 통과됨에 따라 통신서비스, 정보기술 분야의 주식이 낙폭이 컸다. 이들 종목들은 대체로 10%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 산업재, 부동산, 자유소비재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위즈덤인베트스먼트의 데이비드 다이는 "중국 증시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점이 어딘지 알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시티프라이빗뱅크의 켄 펑 역시 "(미국 측의) 관세 부과가 시행되면 앞으로 몇 달간 증시의 매도세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