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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화웨이의 최종 목표는 1위 삼성…올해는 2위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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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하량 2억대 목표…P시리즈 출시되는 2분기가 관건
화웨이, 1위 삼성전자 꺾고 싶지만 미국 '반중국' 정서 걸림돌
화웨이의 CES2018 대형 부스(사진=임온유 기자, LG V30로 촬영)

화웨이의 CES2018 대형 부스(사진=임온유 기자, LG V30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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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화웨이가 올해 출하량 2억대를 넘겠다고 공표했다. 최종 목표는 1위 한국 삼성전자를 꺾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 중국 정서로 미국 흥행이 불발된 터. 올해 유럽, 아시아 지역에 집중해 2위 애플을 제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의 리처드 위 CEO는 최근 출시 이벤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출하량은 1억5300만대로 위 CEO는 올해 2억대를 돌파하는 것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화웨이는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스마트폰 사업을 51배 성장 성장시켰다"며 "2018년에도 25%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출하량이 2억대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2분기 성적표가 매우 중요하다. 2분기는 화웨이의 핵심 제품인 P라인이 출시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앞서 세계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P30 시리즈를 공개했다. 현재 중국을 시작으로 출시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2분기 실적이 애플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여부의 가늠자가 되는 만큼 화웨이는 이 기간 동안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화웨이의 최종 목표는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미국에서 성공을 거둬야 하는데, 화웨이는 최근 이 시장에서 좌절을 맛봤다. 앞서 화웨이는 올해 초 통신사 AT&T와 손잡고 메이트10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수뇌부의 견제로 실패했다. 당시 FBI, NSA 등을 포함한 미국 정보 기관장들은 청문회에서 "화웨이가 통신장비를 이용해 스파이 노릇을 할 염려가 있다"며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결국 화웨이는 메이트10 자급제 출시로 선회한 상태다. 당시 위 CEO는 "화웨이는 미국 없어도 세계 1등이 될 것"이라면서도 "사실에 기반을 둔 토론 자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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