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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5언더파 "잉글랜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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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시리즈 1차전' BMW PGA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 비제가드 7언더파 깜짝선두

로리 매킬로이가 BMW PGA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버지니아워터(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BMW PGA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버지니아워터(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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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8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선제공격이다.
25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284)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루카스 비제가드(덴마크)가 7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에 나섰고, 딘 버메스터와 대런 피카드 등 '남아공 군단'이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가 바로 '롤렉스시리즈 1차전'이다. EPGA투어는 지난해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8개 대회를 묶었고, 총상금을 최소 700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맞서기 위해서다. 다음주 이탈리아오픈과 6월 프랑스오픈, 7월 아이리시오픈과 스코티시오픈, 11월 터키시에어라인오픈과 네드뱅크챌린지, DP월드투어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매킬로이는 특히 4차전 아이리시오픈의 호스트다. 직접 두바이면세점을 타이틀스폰서로 유치하고, 월드스타들을 초청하는 등 흥행을 위해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존재감을 더했다.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면서 무관의 설움을 겪다가 지난 3월 PGA투어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며 통산 14승째를 수확해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날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보기를 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한 뒤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9번홀(파4)에서 두번째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0, 12, 14, 16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막판 파5의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게 됐다. "샷 감각이 좋았다"며 "우승이 충분한 자리"라고 만족했다.

디펜딩챔프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3언더파 공동 14위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최종일 무려 10언더파 퍼펙트플레이로 역전우승을 차지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이수민(25) 1언더파 공동 41위, 최진호(34ㆍ현대제철) 1오버파 공동 74위, 안병훈(27ㆍCJ대한통운)과 왕정훈(23ㆍCSE), 조락현(26) 등이 2오버파 공동 93위에 포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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