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외 조문 정중히 사양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그룹이 구본무 회장의 장례식을 고인의 뜻을 받들어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날 9시52분 구 회장은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인 가운데 상주는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맡는다. 부인 김영식 씨와 두 딸 연경·연수씨가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당초 구 회장의 장례는 재계 2위 기업인 LG를 이끈 '거목'이었던 만큼 회사장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의 예상이었다. 회사장은 그룹으로서는 최고 예우를 갖춘 장례절차로 주로 오너 일가나 회사에 혁혁한 공을 세운 전문경영인이 타계할 경우에도 치러질 수 있다. 2016년 타계한 범 LG가의 고(故)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경우 회사장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이수영 OCI 그룹 회장의 장례식도 회사장이자 5일장으로 치러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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