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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감싼 넷플릭스 CEO "모든 기술엔 장단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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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사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TED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지도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사진=블룸버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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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유튜브나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들은 빠르게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새로운 기술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회는 그걸 알아내는 중입니다."

페이스북 이사이자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페이스북의 데이터 유출 스캔들에 대해 기업의 성장 과정에서 수반되는 성장통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리코드에 따르면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TED 컨퍼런스에서 마크 저커버그에 대해 사람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으로 "페이스북은 아주 빠르게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회사이기 떄문에 여러분이 새로운 기술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스팅스 CEO는 "1960년대 미국에서 TV가 인기를 얻었을 때 TV를 거대한 황무지라고 불렀다"며 "그리고 나서 텔레비전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이후에는 괜찮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새로운 기술에 장점과 단점이 있고, 사회적으로 그 기술이 괜찮은 지를 알아내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사건으로 인해 페이스북이 비난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는 "페이스북 지도부도 이 부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이사회가 지난 달 발표한 논평과 동일한 맥락의 답변이었다. 또 헤이스팅스는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가오는 연례 이사회에서 헤이스팅스가 이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동영상 콘텐츠 시장 진출을 선언해 넷플릭스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서다. 지난 1월 디즈니 이사회에서 셰릴 샌드버그가 물러난 것처럼, 헤이스팅스가 페이스북 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헤이스팅스 CEO는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8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같은 콘텐츠 기업들과 경쟁하기에 큰 금액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 애플과 넷플릭스를 비교하며 직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팀에게 많은 책임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는 반애플 같은 회사"라며 "우리는 애플과 달리 모두와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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