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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북아일랜드] 보조 컨트롤타워에 도움까지…박주호 기대 이상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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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주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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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기대 이상의 효과였다. 박주호가 성공적으로 축구대표팀에 복귀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24일 영국 벨파스트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박주호는 67분 간 활약했다. 그는 경기 초반 기성용, 이재성과 함께 중원 삼각편대를 이뤄 경기했다. 9개월 만에 하는 대표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활약은 노련하고 정확했다.

박주호는 '보조 컨트롤타워' 같았다. 기성용이 주로 대표팀 공수의 열쇠를 쥐고 경기 전체를 컨트롤했다. 박주호가 그를 보조하면서 때로는 기성용이 전진할 때 본인이 공수를 조율했다. 기성용이 공을 잡고 줄 곳을 찾을 때 박주호가 뒤로 돌아서서 공간을 찾은 뒤에 알려주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전반 6분에 기성용이 오른쪽에서 태클로 공을 뺏은 뒤 박주호에게 연결, 박주호가 방향을 전환한 장면이나 후반전에 오른쪽 지역에서 기성용과 박주호가 공을 주고 받으면서 상대 미드필더가 밀집된 공간을 벗어난 장면 등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였다.

여기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활약의 백미를 장식했다. 박주호는 전반 7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가는 권창훈을 향해 왼발로 찍어올리는 로빙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넣도록 도왔다.
박주호는 올해 프로축구 시즌을 앞두고 독일 생활을 접고 프로축구 울산 현대로 이적하면서 중대한 변화를 줬다.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의지로 이적했다. 이후 울산에서 빠르게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이번달 대표팀에도 승선해서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박주호는 본래 왼쪽 수비수였지만 올해 울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두각을 나타냈고 대표팀에서도 그의 능력을 십분 보여줬다. 그동안 기성용의 마땅한 짝이 없어 고민이던 대표팀에도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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