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천도시공사 4년 연속 '흑자'…부채비율 행안부 기준 이하 달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흑자와 함께 부채 규모도 줄어들며 재정건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2013년에 2410억원 적자를 냈던 도시공사는 2014년 242억원 흑자를 달성한 이후 2015년 401억원, 2016년 223억원, 지난해 370억원으로 4년 연속 흑자를 냈다.
또 2014년 8조 981억원까지 치솟던 도시공사의 부채 규모는 2015년 7조 3794억원, 2016년 6조 9655억원, 지난해 6조 7834억원으로 계속 줄고 있다. 지난 3년간 부채 1조 3000억원을 감축했다.

부채비율도 2014년 281%에서 2015년 252%, 2016년 245%에 이어 지난해는 219%로 낮춰 행정안전부의 부채비율 관리 기준인 230% 이하 달성에도 성공했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9월 ㈜미단시티와의 토지매매계약 해지로 인해 5274억 원을 대지급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TFT를 활용한 부서간 협업 강화로 비정상적인 사업구조를 정상화했으며, 수요자 맞춤형 토지 리폼을 통한 자산가치 증대 등 사업성 개선에 따른수입 증대로 부채를 감축했다.
도시공사는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10차례 개최하고, 매월 부동산 시장분석을 통한 타겟마케팅 등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해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도화구역 토지 분양과 십정2지구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영종27 공동주택, 송도부지 매각 등 5조 3983억원의 분양 및 매각을 달성하고 3조 5288억원을 회수했다.

또 개발부담금 면제, 폐기물처리시설부담금 절감, 공사비 대물변제 등 사업원가 621억원을 절감했고, 경상경비 545억원을 아꼈다. 이자비용도 2014년에 3022억원에서 지난해 163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도시공사는 앞으로 재무적 리스크 감소와 자본축적을 발판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또 구월지구 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임대주택 공급유형 다변화 및 맞춤형 임대주택 확대 공급으로 인천시민의 주거복지에 힘 쓰고, 지속적으로 분양 및 매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재정여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이어나가 올해도 부채를 약 3000억원 감축하고, 5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