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수주절벽에 부딪혔던 조선업계가 2년여만에 다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말 부터 수주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올해 수주목표를 높게 잡는 등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더불어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했던 지난 2년간의 임금단체협상도 최근 마무리지으며 한시름 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들어 LNG운반선 2척과 특수선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상당(한화 약 4316억원)의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미주 지역 선주들로 부터 약 3억7000만 달러(한화 약 399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향후 수주 전망 기대치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 시황의 회복조짐과 더불어 발주량 증가도 예상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하지만 조선업계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없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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