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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식량·녹색광물'로 新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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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팜농장 생산라인 증설 완료…연간 생산량 3만t 늘어나
▲송치호 LG상사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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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LX인터내셔널 가 '식량자원'과 '녹색광물' 분야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LG상사는 인도네시아 팜농장 내 팜오일 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올 상반기 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팜 오일은 중국, 인도 등에서 식용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화장품, 디젤 등의 원료로도 활용된다. LG상사는 올 상반기 내 인도네시아 팜 농장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될 경우지난해 기준 8만t 정도의 생산량이 연간 11만t으로 3만t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팜오일의 경우 글로벌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하는 자원은 아니지만, 인도 및 동남아 등 신흥국 위주로 수요가 많은데다 식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상사는 팜사업뿐 아니라 곡물 등 사업분야를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업분야는 없다"면서도 "동남아 위주로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녹색광물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나선다. 녹색광물은 2차전지의 원료가 되는 자원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또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저유가 상황에서도 녹색광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신사업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보인다. 녹색광물은 남미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 등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해 이 지역 위주로 사업기회를 살펴볼 가능성이 크다.

LG상사는 이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2017년 3분기 기준 LG상사의 사업부문별 이익기여도는 자원 39.8%, 인프라 30.5%, 물류 29.6%로 자원과 인프라 부문의 연계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프라 사업분야 역시 1회성으로 끝나는 수주형사업 대신 꾸준한 수익창출로 이어지는 투자형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있다.

이혁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상사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와 외형성장이 상향 트리거로 꼽힌다"면서 "전반적인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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