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고성능차 주요 거점으로
내년부터 전용 라운지·피트이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브랜딩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트랙을 선보인다. 향후 고성능차 시장 확대를 위해 한국을 중요 거점으로 삼은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0일 메르세데스-AMG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메르세데스-AMG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고성능차 시장전략을 밝혔다. 이날 첫 공개한 'AMG 스피드웨이'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제휴협력을 통해 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전용트랙으로 변경한 것이다. 내년부터 AMG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곳에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MG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통해 AMG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를 내년에 도입한다. 모빌로는 24시간 긴급출동, 픽업ㆍ딜리버리 등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보증기간 이후에도 이용가능하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에는 한국 시장의 기여도 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총 2359대의 AMG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고성능 차량에 대한 국내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세단, 쿠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총 24종의 고성능 AMG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메르세데스-AMG는 미래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한국 시장도 중요 거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AMG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4MATIC+ Long와 AMG의 정통 스포츠카2018년형 메르세데스-AMG GT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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