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입한 '마을노무사'제도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도입한 마을노무사 제도가 10월까지 총 237건의 상담을 진행해 이 중 31건을 권리 구제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런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경기도의 '마을노무사' 제도를 알게 됐고, 상담을 통해 소송 없이 복직에 성공했다.
A씨는 "마을 노무사 제도를 알게 됐을 때 마치 어둠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은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 사측과의 합의과정 중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을 때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기색 없이 상세하게 도움을 줘 많은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장 직원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생계유지와 컨설팅 비용부담으로 사업장을 떠나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영세 사업주도 지원하고 있다.
마을노무사 상담 신청은 노무 상담 등이 필요한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김복호 도 노동정책과장은 "앞으로 온라인, G-버스, 라디오 및 도심-LED 전광판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도내 취약근로자들의 근로권익 보호와 권익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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