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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만루포' 워싱턴, 컵스 꺾고 NLDS 최종 5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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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를 최종전으로 몰아넣었다.

워싱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4차전에서 컵스에 5-0으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13일 열리는 5차전에서 이기는 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4차전은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이날 열렸다. 워싱턴은 선발 투수를 태너 로어크에서 스티븐 스트래즈버그로 교체하고 4차전 승부수를 띄웠다. 스트래즈버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워싱턴은 3회초 2사 2, 3루에서 라이언 지머먼의 유격수 땅볼 때 컵스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 실책을 저질러 선제 득점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는 마이클 테일러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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