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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불날까 불안한 고층빌딩'…30층 이상 135개, 가연성 외벽 사용

최종수정 2017.10.12 09:38 기사입력 2017.10.1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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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불날까 불안한 고층빌딩'…30층 이상 135개, 가연성 외벽 사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내 30층 이상 고층 빌딩 가운데 135개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외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물 2315동 중 135개동이 여전히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 의원은 "지난 6월 발생한 런던그렌펠 아파트 화재사고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에서 화재경보기 미작동과 가연성 외장재로 인해 화재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돌아볼 때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고층건축물은 현행 건축·소방법령에 따라 불연성 외장재 사용이 의무화 됐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런던 그렌펠 아파트보다 강화된 화재안전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준 강화 이전의 135개 동의 고층건축물은 화재안전에 취약할 수 있어 외장재 현황을 파악한 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지 의원의 주장이다.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은 총 2315동으로 수도권에 56%(1299동)가 밀집해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가 92.3%(2138동)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중인 135개 동의 건물 중 공동주택이 97동으로 가장 많고 업무 34동, 숙박 2동 순으로 화재시 대형 인명 피해에 노출돼 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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