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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 나프타 탈퇴 가능…캐나다와 별도 무역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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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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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재협상이 무산될 경우 캐나다와 별도의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후 NAFTA 탈퇴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NAFTA가 어떻게 되는 지 상황을 두고보자"면서도 "공정성이라는 점에 있어, 나는 오랜 기간 NAFTA에 반대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협상할 수 없다면 거래할 수 없다, 협정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별도의 무역협정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럴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날부터 워싱턴DC에서 NAFTA 개정을 위한 4차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지난 8월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3국 간 입장차가 커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태다. 주요 외신은 미국이 요구하는 원산지 규정이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은 일정 비율이상의 부품이 역내에서 생산되면 무관세 혜택을 주는 원산지 규정의 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완성차의 경우 역내 부품조달비율이 62.5% 이상이면 무관세 대상이다. 특히 이번 4차 협상에서 원산지 규정강화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일정은 15일까지였으나 이틀 더 연장됐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상황이 어렵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3개 국가에 이익을 가져오기 위한 좋은 의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장관은 "협상이 가져올 결과에 대비해 다른 시나리오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국에 유리할 경우에만 NAFTA에 잔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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