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든 길 따라 가을을 느껴요

문체부, 14일부터 '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4일부터 '2017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우수 걷기여행 프로그램은 스물다섯 가지다. 익어가는 단풍과 절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일상의 찌든 먼지를 털어내고 삶을 치유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축제는 모두 토요일에 열린다. 시발점은 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14일). 오는 21일에는 평창 올림픽 아리바우길, 부산 코리아둘레길, 광주 영산강 서창들녁, 울산 학성 역사체험탐방로, 횡성 섬강 물길따라 200리 산소길, 인제 소양강 둘레길, 예산 느린 꼬부랑길, 정읍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등이 열린다. 오는 28일에는 정선 올림픽 아리바우길, 대전 대청호 오백리길, 울산 십리대숲, 홍천 수타사 산소길, 당진 내포문화숲길 등이 축제로 물든다. 부산 금정산성 순라길, 하동 지리산둘레길, 창원 코리아둘레길 등은 내달 4일 여행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먹을거리와 살거리 등을 푸드트럭, 특산물 장터 등으로 보완했다"며 "관광복지나 지역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의의가 클 것"이라고 했다.

행사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