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예술인 임금체불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떼인 임금만 22억원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예술인 임금 미지급 신고 건수는 416건이다. 액수로는 약 22억2000만원에 달한다.
유 의원은 "500만원 이하의 비교적 소액 체불 건이 전체의 73.8%를 차지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의 몫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장르별 집계에서 연극은 197건(47%)으로 임금체불(평균 418만8026원)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156건·평균 585만2586원), 음악(21건·평균 364만4650원), 미술(20건·평균 811만9822원), 영화(8건·평균 2465만원), 만화(7건·평균 557만8269원), 무용(4건·평균 87만5000원)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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