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고점 이후 가장 먼저 등장했던 이슈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었다. 이어진 트럼프의 발언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재부각시켰고,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 또한 매끄럽지 못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루이틀 있어 왔던 문제가 아니며, 기업이익과 관련된 이슈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북한 리스크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핵실험과 안보리 제재 결정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예상돼 왔다고 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강대강 대결로 인해 긴장감은 고조되지만 실제로 군사적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북한 리스크가 글로벌 경기나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물론 북한과 미국 모두 선제공격은 어렵다는 전제 하에서다.
북한발 리스크는 투자심리, 수급에 영향을 주고, 단기 변동성 확대 변수, 그 이상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리스크가 불거지면 저점 매수,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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