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2500 갈까…작년 4Q는 하락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지난달 초 반등세를 보이며 한때 2400선까지 올라섰던 코스피의 4분기 방향성은 어떻게 될까. 증권가에서는 기업 이익이 꾸준히 늘고 있어 코스피가 최대 2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코스피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긴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2394.47로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장중 2429.12까지 올랐으나 미국과 북한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19일부터 27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하면서 2400선을 다시 내줬고, 3년 만에 7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불명예도 썼다.
우선 이달 코스피는 3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립 이상의 3분기 실적변수와 가격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시장의 추가적 다운 사이드 리스크를 제약하는 완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 포커스는 오는 13일 예정된 삼성전자 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실적시즌에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업종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대체적으로 중국소비(사드보복), 내수소비, 금융, 건설(이상 정부규제), 유틸리티, 통신서비스(방어주), 철강금속 등이 낙폭과대주에 속한다"며 "그 중 철강금속은 10월 중순 이후 위안화 반등에 따른 강세를 전망하며, 금융 업종은 정부규제 영향보다 금리 반등, 경기 호조, 자산가격 상승, 글로벌 규제 완화 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코스피는 하락마감했다. 지난해 9월30일 2043.63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12월29일 2026.46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국내 정국 불안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11월에는 미국 대선에서 예상 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는 등 대내외 정치 상황이 코스피를 흔들리게 했다.
그러나 정치적 충격이 다소 완화되고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국내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12월 한달만 보면 지수는 상승했다. 지난해 11월30일 1983.48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12월 하순 한때 2050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오름세는 올해 7월까지 이어져 사상 최초로 8개월 연속 코스피 상승이라는 기록의 단초가 됐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