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방송사 블랙리스트' 곧 본격 수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방송장악을 목적으로 이른바 '방송사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다음 주 피해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다음 주 방송사 인사 개입 관련 문건에 등장한 프로듀서와 기자, 작가 등을 출석시켜 조사하기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혹은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와 국정원의 계획대로 실제 언론장악 계획이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국정원이 2010년 6월 작성한 'KBS 조직개편 이후 인적 쇄신 추진방안' 보고서는 "KBS가 6월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인데, 면밀한 인사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퇴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 좌편향 간부 ▲ 무능ㆍ무소신 간부 ▲ 비리연루 간부로 분류했다. 특히 좌편향 간부에 대해선 '반드시 퇴출, 좌파세력의 재기 음모 분쇄'라고 적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