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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 "내년 한국에 고성능차 2종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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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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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차를 올해 성공적으로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 시장에 2종의 N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N은 유럽과 호주 전용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에 곧 전세계 어디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국에 2개 정도의 N카가 나올 예정이지만 정확한 차종은 지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30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비어만 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 N브랜드의 첫 차 i30N의 경쟁차종에 대해 "폭스바겐 GTI 등 C세그먼트(준중형)에 많은 경쟁자들이 있다"면서 "다른 경재사의 해치백이나 C세그먼트와 많은 비교 연구를 했고 이를 통해 i30N에 대한 우리만의 철학과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경쟁차들은 트랙을 한 두 바퀴만 돌아도 문제가 발생하지만 i30N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영역에서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상황에 맞는 기술 등을 개발했으며 트랙을 도는 것뿐 아니라 출퇴근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차와 친환경차의 접목에 대해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는 모든 친환경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친환경차 기술을 접목한 고성능차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는 고전적인 고성능차 출시를 통해 운전자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지만 곧 스포티한 전기차(EV)도 개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i30N의 공식 출시가 현대차에 미칠 영향에 대해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고객 신뢰도, 디자인 등 여러 요소에서 기존에도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들이 있었지만 고성능과 관련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N브랜드 출시를 통해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 감성적인 드라이빙 측면이 강화됐고 현대차는 i30N과 같은 고성능은 아니지만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시험평가를 맡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의 모든 차에 대해 시험평가를 진행한다. 그는 "기아차 스팅어, 제네시스 G70, 벨로스터 후속 등 개성 강한 차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각 차에 맞는 성격의 개발을 진행 중이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할 G70 개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향후 목표로 2020년까지 나올 제네시스 라인업을 꼽았다. "전세계 고급차와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특히 G70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설에 대해 비어만 부사장은 "이 위기는 일시적인 상황이며 이겨낼 것"이라며 "중국 시장 문제는 현재 가장 부담이긴 하지만 우리는 좋은 상품을 내놓을 것이기 때문에 계속 성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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