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회원국의 우호와 상호이해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본래 취지 및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관련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주장할 것은 주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기록유산은 한 국가를 초월해 세계사와 세계문화에 큰 영향을 준 자료, 역사적 시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거나 그 시기를 특별한 방법으로 반영하는 자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에 오르게 될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피해자의 증언 기록과 위안부 운영사실을 증명하는 사료, 피해자 조사자료, 피해자 치료기록 등 2744건이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일본이 중국 난징을 점령했을 때 벌어진 학살 사건으로 중국은 40일간 30만여명의 중국인이 살해됐다고 비판해왔다. 반면 일본은 학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수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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