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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세트·랍스터·용돈박스…"추석선물세트, 이런것도 있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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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백화점 업계, 추석 대목 앞두고 이색 선물세트 선봬
롯데마트에는 지난해 물량부족 사태 빚은 랍스터도 재등장

롯데마트 랍스터 선물세트

롯데마트 랍스터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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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수입맥주 세트, 랍스터, 용돈박스…'. 유통업계가 앞다퉈 선보이는 이색 추석 선물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맛보지 못했던 먹거리를 비롯해 홀로 추석을 보내며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려는 수요까지 챙긴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쇼핑의 아이콘이 된 수입맥주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 설 명절때 처음 선보인 수입맥주 선물세트가 큰 호응을 받으며 완판을 기록하자,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늘린 12종을 준비했다. 매출 목표도 설보다 30% 이상 높여 잡았다. 제품은 스텔라 아르투아, 크롬바커 바이젠, 구스아일랜드 할리아 등을 묶은 것이다.
수입맥주 선물세트는 모두 5만원 이하로 구성됐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 트렌드와 맞물리며 선물세트 매출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늘어난 수요와 취향을 반영해 이색 맥주도 대량으로 준비했다. 우선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든 트라피스트 맥주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트라피스트 선물세트(2만8900원)를 선보였다. 미국 밸라스트 포인트 스컬핀 선물세트(2만7000원), 스페인 이네딧담 선물세트(2만5800원)도 함께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지난 설 호응을 얻었던 '랍스터 세트'를 또 다시 선보인다.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120개 점포에서 본격적인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서는 롯데마트는 전년 대비 추석 신선식품 선물세트 상품 수를 40%가량 줄였다. 대신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랍스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당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으며 물량 부족 사태까지 빚은 히트상품이다. 추석 랍스터 선물세트는 롯데 유통 사업부문(BU) 차원의 공동 소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원가는 25%가량 절감했다. '캐나다산 랍스터(3마리)' 선물세트 판매가가 6만원이다.
트라피스트 맥주 선물세트

트라피스트 맥주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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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에이징 한우도 선물세트로 판매한다. 드라이 에이징은 공기가 순환되는 저온 저장고에 고기를 걸어 50일 이상 자연숙성시키는 방법이다. 드라이 에이징 과정에서 발행하는 자가소화작용으로 인해 고기가 부드진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동 드라이 에이징 한우'는 드라이에이징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동시에 1000마리를 건조숙성 시킬 수 있는 생산공장도 갖췄다.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프리미엄세트'(등심 0.5kgㆍ3ea+채끝과 안심 각 0.5kg)가 50세트 한정으로 40만5000원이다. '서동한우 드라이에이징 실속세트'(등심 0.3kgㆍ3ea+채끝 0.3kg)는 200세트 한정으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가 있는 맥주효모 샴푸액과 비타민으로 구성된 '골든캐치 맥주효모세트'를 준비했다. 가격은 4만9000원이다. 플라워 용돈박스는 부모님께 꽃만 선물하기 아쉬울 때 또는 용돈만 드리기 허전할 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선물세트다. 1500개 한정 수량으로 가격은 1만59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혼자 추석명절을 지내는 1인가구를 위한 추석선물 '혼추 세트'를 출시했다. 혼자 술을 마시는 애주가인 '혼술족'을 위해 문배주와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증류주를 125㎖ 미니어쳐병에 담은 세트를 선보인다. 작은 병에 담겨 혼자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6만3000원.

여성들을 위한 저도수 전통주도 준비했다. 16%로 비교적 도수가 낮은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는 산뜻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사과주와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으로 구성돼 2만8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신선한 100%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를 판매하는데 보존료나 산도조절제를 첨가하지 않았다. 가격은 5만원과 7만원 두가지다. 타임지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할 음식 1000에 들어간 프랑스 에쉬레 버터가 들어간 상품도 선보인다. '버터계의 샤넬'로 불리는 에쉬레 버터와 함께 상하농원의 수제 햄 등이 구성된 '상하-에쉬레 혼합세트'도 혼술에 어울린다. 가격은 13만원.

그뤼에르, 까망베르, 고다웨지, 그라나파다노 등 치즈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치즈로구성된 '고메 프리미엄 세트'도 있다. 12만5000원으로 치즈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살치촌 등 육가공품도 함께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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