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해지역에서 '킬힐' 논란 美 영부인…더 심한 사람도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재난 상황에 '구설 오른 정치인' 또 누구 있었나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는 멜라니아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

AD
원본보기 아이콘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미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 주를 방문한 가운데 당시 백악관을 나서던 멜라니아 여사의 아찔한 ‘킬힐’이 포착됐다. 패션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평소 힐을 즐겨 신는다고 알려졌지만 국가 재난 지역을 방문하는 옷차림으론 다소 부적절했다는 미국 언론과 여론의 비난이 잇달아 쏟아졌다.

성난 민심을 의식했는지 멜라니아 여사는 내릴 땐 전용기에 탑승할 때와는 달리 운동화를 신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텍사스에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FLOTUS(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라는 문구가 쓰여진 검정색 모자를 눌러써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여론은 수해지역에 방문해서도 ‘퍼스트레이디’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수해 패션 논란’이 확산되자 미 백악관 측은 “텍사스의 자연재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옷차림에만 관심을 가져 유감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재난 사건과 관련해 구설에 휘말렸던 국내외 정치인들은 또 누가 있었을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주 방문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주 방문 당시 모습(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사진 한 장’으로 논란된 박근혜 前 대통령 = 지난해 9월12일 우리나라에서는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경북 경주에서 발생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건이 발생한 8일 후인 20일 진원지인 경주를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발에 흙을 묻히지 않으려는 듯한 자세로 허리를 뒤로 젖힌 채 자원봉사자들과 어정쩡한 포즈로 악수하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 논란이 됐다. 사진 속 흙더미는 실제로 밟으면 안 되는 것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은 한동안 홍역을 앓아야 했다.

(사진=AP연합뉴스) 망언 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이마무라 마사히로 부흥대신

(사진=AP연합뉴스) 망언 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 이마무라 마사히로 부흥대신

원본보기 아이콘

◆‘말 한번 잘못해’ 자진 사퇴한 日 자민당 이마무라 의원 = 일본의 자민당 소속의 정치인인 이마무라 마사히로 의원은 지난 해 8월, 아베 신조 내각의 부흥대신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그는 지난 4월 도쿄 시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피해와 관련해 “이 사건이 도호쿠(東北)쪽이어서 다행이다” 며 “수도권에 가까웠더라면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같이 자리에 참석한 아베 총리가 “이재민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심히 부적절한 발언이다”며 즉시 사과했지만 발언 내용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이마무라 의원은 일본 전역의 비난을 받게 됐다. 결국 그는 다음 날 사표를 내고 자진 사퇴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