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IBK투자증권은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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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필라이트' 판매증가와 비수도권 소주 영업력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26.7% 증가할 전망이다. 맥주부문의 영업 적자가 전년동기 대비 44억원 감소했고, 소주 영업이익은 32억원 늘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국내 소주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자구책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필라이트 판매 호조세와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력 확대가 수익성 개선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라이트 생산량이 지난 4월 4만 상자에서 6월 31만 상자, 8월 100만 상자로 빠르게 늘고 있다. 출시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판매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와 내년 필라이트 매출이 각각 645억원, 1,0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주는 수도권 점유율(51%)이 견고한 가운데 지역별 특화제품을 출시하는 등 비수도권(경남, 부산, 제주 등)에서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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