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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존슨 "쩐의 전쟁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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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첫날 5언더파 2위, 헨리 1타 차 선두, 토머스 2언더파 12위

더스틴 존슨이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올드웨스트버리(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더스틴 존슨이 '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올드웨스트버리(美 뉴욕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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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올드웨스트버리 글렌오크스골프장(파70ㆍ734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총상금 875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2위에 포진했다. 러셀 헨리(미국)가 6언더파 선두, 스콧 브라운(미국) 등 3명의 선수가 4언더파 공동 3위에서 뒤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홀(파3) '3퍼트 보기'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3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6, 10, 13, 16, 18번홀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최대 363야드의 장타를 뿜어내면서도 페어웨이는 딱 두 차례만 놓치는 정확도를 과시했다는 게 놀랍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88.89%, 여기에 홀 당 평균 퍼팅 수 1.69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일단 분위기를 바꿨다는 게 의미있다. 지난 2월 제니시스오픈부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과 델매치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쓸어 담았지만 이후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다. 현재 PO 랭킹 4위다. 1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부진이 더욱 반갑게 됐다. 근육통으로 프로암에 기권한데 이어 4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102위까지 추락했다.

존슨은 더욱이 지난해 다 잡았던 페덱스컵을 막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상납한 아픔이 있다. 3차전 BMW챔피언십 우승으로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만 차지해도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최종일 3오버파를 치는 난조와 함께 공동 6위에 그쳐 PO 랭킹 역시 2위로 밀렸다. 올해는 1차전부터 총력전을 선언한 이유다.
PO는 125명이 출발해 2차전 델테크놀러지스챔피언십 100명, 3차전 BMW챔피언십 70명, 4차전 투어챔피언십 30명 등 점점 엔트리를 줄이는 '서바이벌 게임'으로 펼쳐진다. 매 대회 우승자에게 2000점을 주고, 3차전 직후 포인트를 재조정해 4차전에서 우승자가 탄생하는 시스템이다. 4개 대회 우승상금과 별도로 최종 1위에게는 1000만 달러(114억원)의 천문학적인 보너스를 주는 '쩐의 전쟁'이다.

PO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공동 12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한 4승 챔프다. 특히 지난 14일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 신바람을 내고 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존 람(스페인)이 이 그룹에 가세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윈덤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1언더파 공동 20위에서 탐색전을 마쳤다.

'PO의 사나이' 매킬로이는 3오버파 공동 95위에서 실전 샷 감각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은 김민휘(25)가 공동 20위 그룹에 합류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강성훈(30) 이븐파 공동 39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 2오버파 공동 80위, 노승열(26ㆍ나이키) 공동 102위, 안병훈(26ㆍCJ대한통운) 5오버파 공동 110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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