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대신증권 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로봇이 직접 금융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1일, 고객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로봇 스스로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식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주는 ‘로봇 벤자민’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I기반의 주식 종목진단 서비스는 원하는 종목의 현재 상태를 진단해 주는 서비스다. 로봇 벤자민 대화창에서 진단을 원하는 종목명만 입력하면, 수급, 시세, 재무상태 등 시장지표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 매력도 스코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맑음, 비, 흐림의 기상도를 제공해 종목의 현재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로봇 벤자민의 업무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해외상품(주식, 선물옵션) 거래 및 야간데스크(야간 고객 응대) 업무도 추가됐다. 공모주청약, 유상청약과 HTS 화면에 대한 안내도 할 수 있게 됐다.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해 기존의 MTS에서만 서비스 되던 벤자민을 이제 HTS인 사이보스5, 크레온HTS와 대신증권, 크레온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김상원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벤자민은 지속적인 학습과 트레이닝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킬 예정”이라며, “모든 이용자가 만족하고 사용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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