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카카오뱅크(이하)가 오픈 6시간만에 6만55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금융권 돌풍을 예고했다. 시간당 1만 계좌가 신규로 개설된 셈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27일 오후 1시 현재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17만건, 요구불계좌 개설 6만5500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전10시까지 3시간만에 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급격한 가입속도가 유지되고 있다.
출범 첫날 많은 고객이 몰리며 앱 오류가 반복적으로 생긴 것에 대해 이용우 카뱅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문제는 아니고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시간당 10만명이 이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7년 전 출현한 ‘카카오톡’ 메신저는 문자를 주고받던 사람들간의 소통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며 "IT 플랫폼과 결합한 카카오뱅크도 기존 ‘금융서비스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