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계, 文대통령 첫만남 "진솔한 대화 기대…참석자 고민 중"(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대표 의제로
최저임금·법인세 인상·일감 몰아주기도 논의 가능성
기업들 또다른 고민은 '누가 참석하느냐'
삼성·현대重 등 오너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
LG·현대차·SK·한화에도 변수 될 듯

지난 11일 열린 대한상의와 대기업 그룹과의 간담회

지난 11일 열린 대한상의와 대기업 그룹과의 간담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오는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기업들은 이번 자리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5개 기업 초청 자리는 '일자리 창출·상생협력 관련 대화'를 위한 것이지만 최저임금, 법인세 인상, 일감 몰아주기 등 첨예한 의제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어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모두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요소"라며 "이번 간담회가 진솔한 소통 창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SK그룹과 한화그룹 관계자 역시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는대로 우리 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 할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해서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 LG, 포스코, GS, 두산도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방안 관련 그동안 모범 사례와 향후 계획을 정리해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자리를 위해 지난 11일 각사 전문경영진들과 사전조율을 했었다. 당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 부회장이 "동반성장, 상생협력과 관련된 대기업 그룹별 사례를 홍보하고 전파하는 방안을 놓고 대통령과 간담회를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대기업들이 사회적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국가 경제에 기여도 하고 있으니 사회적 기여에 관한 좋은 사례를 발굴해서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다만 과거와 같이 투자 고용 계획을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주요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방안이 되겠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법인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내용도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며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인만큼 여러 애로 사항에 대한 기업들의 목소리도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또다른 고민은 '누가 참석하느냐'이다. 일정이 서둘러 잡힌 만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상의는 "최고 책임자 참석을 원칙으로 하되 총수가 될지 전문경영인이 될지는 각 기업별로 정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수도 없고,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등의 참석도 불가능한데다 총수들은 해외출장과 미팅 등 각종 일정이 많다"며 "대통령과의 대화 날짜가 임박해 잡힌 만큼 이런 점들이 LG, 현대차, SK, 한화에까지 어떤 영향을 줄지 지금으로선 변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