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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대기업 과잉주도 폐해 드러나…중견기업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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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이낙연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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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중견기업인들을 만나 "정부는 여러분을 믿고 중견기업의 발전을 성심껏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2025년까지 모든 공정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만개를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그는 "유망기업들을 선별해 각 단계에 맞는 지원을 충실하게 제공하겠다"며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겠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공정경제를 구축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원동력은 혁신"이라며 "여러분이 그 혁신의 주인공이 돼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처음 제시한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과거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그 빠른 물고기가 바로 여러분이다. 여러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경제는 대기업의 기여를 인정하더라도, 대기업 과잉주도의 폐해를 드러내고 있다"며 "작은 기업들은 자금, 인력, 기술, 판로 등 많은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런 환경에서 중견기업인 여러분은 기업을 키우고 국가경제에 공헌한다. 자금에 쪼달려 불면의 밤을 지새우고, 좋은 인재를 얻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며, 힘들게 이룬 기술을 빼앗겨 눈물을 삼키고, 겨우 출시한 제품을 제대로 팔지 못해 한숨만 쉬던 날이 어디 하루 이틀이었겠느냐"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그런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오늘을 일군 중견기업인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영웅들이다. 여러분을 존경한다는 저의 말씀은 결코 빈 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기업들을 '히든 챔피언'이라고 부른다. 여러분의 기업은 이미 히든 챔피언이거나 히든 챔피언이 될 것이다"며 "가까운 장래에 여러분의 기업 모두가 히든 챔피언이 되고, 그것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오픈 챔피언으로까지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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