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미국 내 BSE 발생과 관련, 관계기관대책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미국의 BSE 발견에 대응,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신속한 조치를 취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BSE는 드물게 자연발생으로 인해 일어난 비정형 BSE로, 오염된 사료로 인해 발생하는 정형 BSE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서 BSE가 발견된 것은 2003년 이래 다섯번째다.
김 장관은 "지금 미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등록된 도축장·가공장은 65개로, 앨라배마에는 승인된 도축장·가공장이 없다"며 "미국산 쇠고기는 30개월 미만으로 도축과정에서 특정 위험물질이 제거된다"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오늘 관계기관대책회의와 내일 가축방역심의회 등을 통해 추가조치가 필요한지도 심도있게 논의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선제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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