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오픈 최종일 연장사투 끝 통산 3승, 안병훈과 이수민 공동 51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의 극적인 역전우승이다.
17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이셔 도널드링크스(파72ㆍ71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롤렉스시리즈 4차전' 스코티시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콜럼 싱크윈(잉글랜드)과 동타(13언더파 275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2012년 2월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이후 무려 5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01만9896유로(13억2500만원)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싱크윈은 4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베요의 기세를 꺾는데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의 보기로 연장전에 끌려 들어간 게 못내 아쉽게 됐다. 2015년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 역시 2언더파에 그쳐 2년 만의 정상탈환이 무산됐다. 공동 9위(7언더파 281타)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과 이수민(24ㆍCJ대한통운)이 공동 51위(2오버파 290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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