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 조정' 다음날 오르던 종목 꺾이고
'상향 조정' 냈더니 신저가 찍는 아픔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증권가 보고서는 대개 상향 일색이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소수의견'을 내는 연구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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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4조8768억원·10일 기준)는 지난달 14일 4만1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여 10일 종가 3만6700원으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중순 이후 나온 기아차 보고서 중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2건이었다.
지난 9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룹 자원이 현대차로 집중돼 G2 시장의 수요 변화 타격을 현대차보다 크게 받을 전망"이라며 기아차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앞서 지난 5일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4%(2000원) 낮췄다. 그는 "판매 부진과 인센티브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떨어진 57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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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경우 지난 5월 말 이후 30거래일 동안 10건의 보고서가 나왔는데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만 지난 9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그는 "단기간 반등세 이후 변동성이 잦아들었으나 면세점과 화장품의 기초체력을 회복할 단초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고서가 나온 날 주가는 2.51% 떨어진 97만1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지난 10일 기준으로 91만8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어긋난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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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나온 70건의 보고서 중 목표주가를 높인 것은 지난 5월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보고서가 유일하다.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중국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반영"이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아모레G 주가는 5월에 올해 최고가인 15만6500원을 찍었다가 내림세를 보여 12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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